1.4GB 용량의 영화 파일을 14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나온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광동축혼합망(HFC망)을 이용해 파일 다운로드 시 기가급 속도(800Mbps)가 가능한 기가급 다운로드 케이블 모뎀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지금까지 HFC망을 통해 제공 받는 파일 다운로드 최대 속도는 400Mbps였다”며 “이번 기가모뎀 개발로 SK브로드밴드는 전국 단독주택에 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가모뎀은 닥시스3.0 표준 기술이 적용돼 상용화시 기존 HFC망의 변경 없이 이미 사용 중인 닥시스3.0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의 IOS(Internet Operating System) 업그레이드와 기가모뎀 사용만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기가모뎀은 SK브로드밴드에서 상용화한 DIBA(DOCSIS IPTV Bypass Architecture)기술을 채택해 데이터와 IPTV 트래픽을 별도 채널로 구분해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3DTV, 멀티앵글TV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에도 데이터 속도에 영향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승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기가모뎀을 선보임으로써 단독주택 고객에게 보다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브로드밴드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