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는 2분기에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결산결과 샌디스크는 지난 2분기에 전년동기보다 3.6% 감소한 2억4천84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8천만달러에 비해 17% 증가해 13억4천만달러이다.
주디 브루너 샌디스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순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팹5에 대한 초기투자비용과 비선점시장(Non-Captive Market)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산제이 메로트라 샌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그는 이날 실적발표회 자리에서 “제품군을 확장하고, 소매점과 OEM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제품가격을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산제이 CEO는 또한 “일본과 합작팹이 2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순조롭게 이행하면서 앞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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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와 도시바의 세번째 합작팹인 ‘팹5’는 현재 24nm급 공정을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첫 300mm 낸드플래시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강진과 쓰나미, 원전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었던 일본 요카이치 지역에 위치한 팹5는 하반기에 19나노미터(nm)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