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생태계 확장…"8월 한국도 앱 등록"

일반입력 :2011/07/21 17:53    수정: 2011/07/22 10:21

윈도폰 개발자들은 오는 8월 22일부터 차기 운영체제(OS) '망고' 기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공식 장터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윈도폰 개발자들도 한국 국적으로 앱을 등록할 수 있도록 개발자용 포털사이트도 업그레이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현지시간) 망고 앱 등록이 다음달중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 벨피오레 MS 윈도폰 담당 부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8월 22일이라는 날짜를 직접 언급했다.

MS가 개발중인 OS용 앱 등록 일정을 공언한 것은, 윈도폰 망고 개발이 완성 단계에 다가선 방증이란 해석도 있다. 거의 개발을 마친 시점에 MS는 이를 테스트할 제조, 통신 부문 협력사들에게 제공하고 보완점을 찾아 최종 완성판을 내게 된다.

그러나 이를 보도한 미국 지디넷은 MS가 윈도폰 망고 버전 완성 시기에 관련한 질문에 확답을 하지 않았다며 망고용 앱을 접수받는 것을 두고 반드시 윈도폰 망고 버전이 완성됐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한국MS 개발자플랫폼사업부(DPE) 서진호 부장은 곧 RTM이 될 예정인 윈도폰 망고 버전에 대한 내부 개발 일정은 갖춰져 있다면서도 출시 가능한 정식판(RTM)이 나오기까지 확정된 날짜가 아니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회사는 앱 등록 일정과 함께 윈도폰 포털 '앱허브'에 추가된 신기능과 확대된 지원 대상 국가들을 공개했다. 앱허브는 윈도폰 앱 개발자가 자기 계정을 관리하고 개인정보나 설정을 변경, 개발한 앱을 등록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개발자 전용 포털사이트다.

MS는 망고 버전용 앱 개발자를 위해 ▲앱 출시가 가능한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시한부 베타 테스트나 제한된 대상에게만 앱을 제공하는 '비공개 배포'방식을 추가하고 ▲카테고리 신설, 개발자 대시보드 개선, 앱 등록 절차 시각화 등 앱과 계정 관리 항목을 강화하고 ▲가격 체계를 최신화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망고 버전 앱 개발자로 등록 가능한 지역 목록에 한국, 칠레, 콜롬비아, 체코, 헝가리,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7개 지역이 추가됐다. 올가을 초부터 중국 개발자들도 등록할 수 있게 되며, 인도 지역에서도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MS측은 덧붙였다.

서 부장은 타 스마트폰 장터와 달리 올라온 앱들의 가격이 모두 우리나라 화폐 단위인 원화로 표시된다며 달러 환율이 기본 적용된 가격을 볼 수 있으며 개발자 수익 정산도 환율에 따라 바뀌어 지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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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한 앱을 판매할 수 있는 지역도 기존 윈도폰 단말기가 실제 판매, 개통된 기존 16개국을 포함해 새로 열리는 한국,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체코,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인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남아프리카, 스웨덴, 대만, 19개국 윈도폰 마켓플레이스까지 늘어났다.

윈도폰 '앱내광고'를 지원하는 지역도 올해 말까지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18개지역으로 늘어난다. 'MS 애드버타이징 펍센터'가 해당 지역 앱개발자들이 앱내 광고 매출을 현지 화폐로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