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당초 예상했던 5조5천억원 전후의 투자규모를 1조 넘게 줄인다. 시황이 기대 이하로 나타난 데 따른 조정 차원이다.
21일 정호영 LGD 부사장은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를 통해 “당초 올해 사업 계획을 세울 때 5조원 중반대 투자를 고려했고 상황에 따라 더 투자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현재는 4조원 중반대 투자로 축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추가적인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며 “올해 4조원 초중반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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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연초에 비해 1조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투자 축소는 모니터용 패널과 TV용 보완 투자 등이 될 전망이다. 9.7인치 아이패드용 생산시설 확보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 내년 1월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사장은 “내년을 위해 추가 보완 투자를 예상했던 TV용 생산능력은 무기한 연기됐고 이외 일반 경상투자, 지원시설 투자 내용 등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