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를 책임지는 '그린경영'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북미 지역 비영리기구인 바젤 액션 네트워크(BAN)와 '전자제품 폐기물 글로벌 관리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동참하는 협약을 내주 맺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BAN은 폐가전 처리 관련 업체 검증, 프로그램 개발, 유해물질 발생여부 감시 등을 전문으로 하는 폐가전 제품 관련 북미 지역 최고 권위 비영리 단체다. 이 협약에 따라 BAN은 지금까지 북미지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하던 전자제품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함께 연구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회수된 유해 폐기물들이 저개발 국가들로 수출되거나 불법 매립되는 일이 없도록 폐기물 관리도 BAN이 검증한 안전한 업체들을 사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서도 폐가전 제품 회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울산시와 함께 모든 폐가전 제품 무상 수거를 시작해 올 상반기에만279톤을 수거했다. 냉장고 2천240대, 세탁기 115대, 휴대폰 및 기타 3천545대 분량이다. 이는 울산시가 지난해 수거한 폐가전제품의 2.5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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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해마다 폐가전 회수량을 늘려 자원재활용과 유해물질을 관리해 지구환경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종민 LG전자 환경전략팀장 상무는 이제는 기업들이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며 고객건강과 지구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고 환경 품질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