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스코 UPOE 탑재 클라우드 모니터 공개

일반입력 :2011/07/19 10:20    수정: 2011/07/19 10:21

네트워크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 전송은 물론 전원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 클라우드 모니터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에서 UPOE(Universal Power Over Ethernet)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모니터 'NC220'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NC220은 CPU나 메모리, 하드디스크(HDD) 등을 사용하지 않고 네트워크 접속으로 데스크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제로클라이언트 모니터다.

신제품에 탑재한 UPOE 기술은 이더넷(Ethernet)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와 함께 최대 60와트(W) 전원 공급이 가능해 기존 POE 기술보다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POE 기술은 전원을 30W까지만 공급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시스코와 UPOE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모니터를 개발에 협력해왔다.

이더넷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모니터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데스크톱 PC, 전원 케이블 등이 차지하던 사무실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시스코 에너지와이즈(EnergyWise) 기술을 이용하면 시스코 네트워크로 전원이 공급되는 IT 기기 전력 소비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소비 전력을 추가로 더 낮출 수 있다.

단, UPOE 기술을 활용하려면 기업내 네트워크 인프라를 시스코 제품군으로 구성해야 한다.

제프 리드 시스코 UABU 부사장은 시스코 UPOE는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기존 기술보다 두배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 접속용 이더넷 케이블을 이용해 삼성 가상 데스크톱 모니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어 기기 설치, 관리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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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속도도 개선했다. 단 몇 분 안에 중앙 서버에서 모든 워크스테이션 보안,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LED 백라이트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와 시스코는 기업 업무환경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중앙 서버와 연결되어 구동되는 제로클라이언트 모니터는 기업 업무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