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구체적인 감원 및 비용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직원 6천500명을 해고하고, 셋톱박스 공장을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에 매각해 직원 5천명을 이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3억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18일(현지시간) 직원 15%에 해당하는 1만1천500명을 감원하고 셋톱박스 공장을 폭스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1만1천500명은 정리해고자와 조기퇴직자 6천500명, 공장 매각에 따른 소속기업변동 인원 5천명원을 합친 숫자다.
6천500명은 시스코 정직원의 9%에 해당하는 인원이며, 일반 사원급뿐 아니라 부사장급 임원을 포함시켰다. 6천500명 가운데 2천100명은 조기퇴직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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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직원에 대한 통보는 8월 첫주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코는 셋톱박스 공장을 폭스콘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매각절차는 오는 10월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