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상승률이 파죽지세다. 이번에도 일등공신은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美씨넷은 애플이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동안 총 매출 247억5천만달러(약 26조3천억원)을 벌어 들였을 것으로 18일(이하 현지시간)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표한 1분기 매출 230억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주주 배당금 역시 5.03달러에서 5.73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애플은 19일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매출 증가 원동력은 아이폰이다.
애플은 지난 1분기 아이폰을 1천865만대 가량 판매하며 매출을 50% 이상 끌어올렸다. 포춘에 따르면 애플이 2분기에 판매한 아이폰은 약 1천690만대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4 판매량이 지난해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이패드2 판매속도가 빨라진 것도 매출 상승의 이유로 꼽혔다. 포브스 애널리스트 39명은 2분기 판매된 아이패드 수가 약 793만대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327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1분기 469만대 판매량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했다.
관련기사
- "애플 성공은 잡스 '大 중퇴' 학력 때문?"2011.07.19
- 애플이 직접 추천, 여름철 최고 앱은?2011.07.19
- "애플, 나도 보상해달라" 1만6천명 줄소송2011.07.19
- PC 지각 변동…"에이서·HP 주춤, 애플 껑충"2011.07.19
맥 컴퓨터 판매도 작년 2분기 347만대에서 올해 400만대로 늘었다고 BGC파트너는 예상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새롭게 발표된 제품이 아이맥 하나뿐이라 매출에 큰 힘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팟은 2008년 최고 판매 실적을 거둔 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포브스 애널리스트들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고한 839만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