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서비스 시장 4%로 완만한 성장"

일반입력 :2011/07/18 11:05    수정: 2011/07/18 11:40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전년보다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은 최근 발간한 '2011-2015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4% 성장해 전년보다 하락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통적인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이 일차적으로 성장 조정을 받는 가운데 클라우드, 컨버전스 서비스 등 차세대 모델 관련 프로페셔널 서비스 등이 신규 수요를 형성하며 전년 대비 4.1% 성장할 전망이다.

아웃소싱 부문도 호스팅 기반의 아웃소싱 모델이 시장 확대에 일조하면서 전년 대비 4.8%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IT서비스 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IDC는 4% 성장률을 보이면서 장기적인 성장 곡선으로의 회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시장 참여자의 신성장 동력 모색 작업이 더욱 가속화돼, 다양한 형태의 업체간 통합 및 협업 구도를 형성하고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기반으로 뚜렷한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도 성장 기저 효과에 따른 높은 성장세였다. 산업 전반에 걸쳐 통합커뮤니케이션(UC), 모바일, ERP, 차세대 등 다양한 신규 수요를 나타내면서 전년 대비 8.6%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규모는 6조 7천968억원이었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은 대기 물량의 발주와 다양한 기술 및 산업 이슈를 기반으로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8.7%의 성장률을 보였다. IT 아웃소싱 시장도 기존 물량 확대 및 일부 신규 수요 등장과 호스팅 부문의 뚜렷한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1%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시장 회복세 속에서 시스템 통합과 아웃소싱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IT 서비스 모델은 기존 서비스 제공 모델 자체에 대한 혁신은 물론, 비스니스 프로세스 및 특정 산업과 결합된 융합 IT 모델로 변화되며 전통적인 모델에 대한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서비스 제공 모델이나 융합 서비스 모델이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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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신성장 동력의 모색 작업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의 업체간 통합 및 협업 구도가 형성되고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선 수석은 이어 최근 2년여간 경기 회복세 속에서 나타난 IT 투자 패턴의 변화 양상은 저비용과 고효율을 최우선적인 투자 요건으로 자리잡도록 하면서, IT 모델도 표준화 및 저비용 모델로 재편되어 나가는 한편, 클라우드 및 융합 IT와 같은 새로운 시장 모델의 구현이 한층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