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UX21 "맥북에어, 시리즈9…다 비켜"

일반입력 :2011/07/18 10:51

연내 출시될 아수스 UX21이 디자인, 성능, 가격 면에서 맥북에어의 최대 경쟁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씨넷영국은 아수스가 지난 5월 컴퓨텍스 2011에서 공개한 노트북 'UX21'이 애플 맥북에어나 삼성 시리즈 9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자인을 보면 아수스 UX21은 얇은 노트북의 대명사인 애플 맥북에어를 직접 겨냥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17밀리미터(mm), 가장 얇은 부분은 3mm로 맥북에어 두께와 같다. 알루미늄을 사용해 케이스를 제작한점, 일체형 디자인인 '유니바디'로 설계한 점도 맥북에어와 동일하다. 반면 시리즈 9은 항공기에 쓰이는 소재인 듀랄루민을 사용했다.

키 간격이 넓은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방식을 채택했다. 트랙패드는 11인치 동종 제품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성능이다. 샌디브릿지 i7 프로세서와 사타3(S-ATA 3)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USB 3.0 포트 등 최신 사양을 갖췄다. 전력 소비가 적은 SSD를 탑재해 배터리 지속 시간은 10시간 정도다. 고사양에도 무게는 1.1킬로그램(k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울트라씬 노트북 경쟁이 가속화 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후속 시리즈 9 모델을 i7 프로세서에 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역시 곧 UX21에 상응하는 사양을 갖춘 맥북에어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UX21 출고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사양 슬림 노트북이기 때문에 비쌀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다.

그러나 씨넷영국은 인텔이 '울트라북'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며 UX21은 605파운드(한화 약 100만원) 수준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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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서 맥북에어가 867파운드(약 150만원), 시리즈 9은 1천300파운드(약 220만원)에 최저가가 형성된 것에 비해 UX21이 더욱 저렴할 수도 있다.

외신은 만약 이같은 가격 정책이 실현된다면 애플과 같은 경쟁 업체에 큰 문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