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美ITC에 오스람 제품 수입금지 요청

일반입력 :2011/07/17 13:57

손경호 기자

삼성LED(대표 김재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스람, 오스람 옵토세미컨덕터, 오스람 실바니아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해당 제품 미국내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LED는 이와 함께 델러웨어 연방법원에 해당 제품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삼성LED가 제소한 특허는 조명, 자동차, 프로젝터, 핸드폰 플래시 등에 적용되는 LED에 관한 핵심 기술로 총 8건이다. 제소 대상 제품은 오스람 측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TOPLED, DRAGON, OSLON, CERAMOS, OSLUX 시리즈 등 조명용LED와 관련 응용 제품, 이들 제품을 적용한 조명제품들이다.

이번 제소는 지난 6월 오스람이 미국, 독일 지역에서 삼성LED를 상대로 제소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강력 대응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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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LED는 오스람 특허 침해 제소 직후 한국 법원에 오스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LED 관계자는 "오스람이 제소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오스람 측 주장이 근거가 없고 오히려 오스람 제품이 삼성LED 특허를 다수 침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삼성LED의 정당한 권리보호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