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ED조명 2020년까지 60%로

일반입력 :2011/06/08 11:13

손경호 기자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11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 대회를 열고 관계부처 공동으로 ‘녹색 LED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보급률을 전국 60%수준, 공공기관은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LED조명 보급 로드맵 수립 ▲공공부문의 대규모 시장 창출 ▲민간부분의 LED조명 수요 확산 ▲보급기반 구축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세부적으로 공공부문에서는 2년 내에 대규모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LED산업 제2도약 전략’에 따르면 4대강 유역 경관조명의 60%, 세종시 청사조명의 70%에 LED조명이 사용된다. 민간부문에서는 정부자금 투입보다는 제도개선을 통해 LED조명 사용확대를 유도한다. 민간 건물․주택의 LED 등 고효율 조명 의무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전통시장·소상공인 광고간판 등의 경우 2015년까지 1천억원의 민간보조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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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보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LED산업포럼을 신설해 대·중소 기업간 역할분담과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를 지원하며, LED표준 및 인증대상 품목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상용LED조명 비교평가 결과 공개제도를 도입해 유통중인 LED조명 제품의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이번에 설정한 ‘2060’ 목표 달성시 2020년에는 50만킬로와트(kW) 화력발전소 7~8개를 대체하는 에너지절감 및 LED산업이 현재의 41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산업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