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진흥원-코트라, “만화 한류 만든다”

일반입력 :2011/07/15 17:20    수정: 2011/07/15 17:23

전하나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토종 만화의 해외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양 기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 사옥에서 ‘토종만화,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을 열고 해외진출 유망 토종만화작가 5명, 기업 5곳을 선정, 콘텐츠의 주제 및 유형별로 시장 맞춤형 해외진출 방안을 협력하기로 했다.

작가 부문에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로 개봉된 ‘프리스트’의 형민우, TV 드라마로 화제가 됐던 ‘궁’의 박소희,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신암행어사’의 양경일,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된 ‘열혈강호’의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선정됐다.

또한 기업 부문에는 국내 최대 만화출판기업인 대원씨아이, 미국에서 유료만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코믹스, 학습만화의 4천만부 판매를 돌파한 예림당 등이 지원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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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1)에서 ‘만화애니메이션분야 해외 유통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오는 10월 베이징국제만화가대회 기간에는 ‘한·중 동만산업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공동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한국의 만화산업은 국제적 경쟁력과 산업적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KOTRA와 함께 제 2의 만화 수출붐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