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PC모니터 판매 "고급화 바람 거셌다"

일반입력 :2011/07/15 11:14

상반기 PC모니터 세대 교체 속도가 빨라졌다. LED 백라이트와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 판매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15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최근 모니터 시장에 백라이트, 패널, 디스플레이 크기 등 고급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다나와는 부품 가격 하락과 고화질 제품에 대한 수요 상승을 주원인으로 파악했다.

지난 6월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모니터 판매량 점유율은 63%로 전년 동기대비 약 47% 상승했다. 반면 오랜 기간 모니터 표준이었던 CCFL 백라이트 탑재 모니터 판매량 점유율은 약 37%로 급락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LED 양산에 따른 단가 하락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밝기나 전력 소비 면에서 우수한 LED 백라이트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얻으면서 CCFL 백라이트 모니터 제품 출시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내장 LCD 패널도 고급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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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인스위칭(IPS) 패널 탑재 모니터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10%를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약 31%까지 올랐다. 비틀림네마틱(TN) 계열 모니터 판매는 올초 약 84% 판매 점유율을 보이다 지난 6월 60%대까지 하락했다. 이와 함께 모니터 사이즈도 대형화할 조짐이다. PC 모니터 시장서 23인치와 24인치가 여전히 주력 제품인 가운데 27인치 모니터 6월 판매 점유율이 10%로 연초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패널과 백라이트의 단가하락이 모니터 부품의 전반적인 세대교체를 부추기고 있다며 3D 기능 등 TV시장에서 시작된 다양한 기술들이 모니터 시장까지 이어져 하반기에는 고급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