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열리는 게임 컨퍼런스 E3, 일본의 대규모 게임 행사 ‘동경게임쇼’와 더불어 3대 글로벌 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한 독일의 ‘게임스컴’(Gamescom)이 다음달 17일 열린다.
13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11’의 참가사가 거의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및 유럽 지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게임스컴 2011’은 콘솔과 휴대용 플랫폼, 그리고 PC 및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게임 분야를 다루고 있다.
특히 재작년부터 온라인 게임 분야를 대폭 강화하면서 유럽 지역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선보이기도 해 국내 언론의 이목을 사기도 했다.
올해 참가가 예정된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닌텐도를 비롯해 약 70여개사다. THQ와 유비소프트, 캡콤 등 정통의 서드파티부터 밸브와 게임포지, 빅벤 인터렉티브 등 게임쇼에서 보기 힘든 업체도 대거 참가한다.
북미 업체로는 워너브라더스와 테이크투, 베데스다 등이 눈에 띄며, 일본 업체는 코나미, 반다이남코, 세가 등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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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도 참가한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전면에 내세운 넥슨과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으로 해외에서 큰 주목을 사고 있는 엔씨소프트 등이 참가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게임스컴’ 조직위원회 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게임 산업 전체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흥 게임 산업으로 성장하는 유럽의 움직임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