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맥월드 베이징 공개 시나리오는…

일반입력 :2011/07/08 11:20    수정: 2011/07/09 12:34

봉성창 기자

애플 관련 최대 전시회 ‘맥월드’가 올해 베이징서 최초로 개최되다. 올해 가을 아이폰5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애플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맥월드 한국 사무국 넥스페어는 8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월드 아시아 베이징 2011’이 개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8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론칭해 26년간 꾸준히 개최되어 온 ‘맥월드’는 애플 관련 제품 전문 전시회로 유명하다. 애플 제품과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총 망라해 선보이며 소비자, 바이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시 및 교육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된다.

특히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5’가 올해 가을 중국서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최초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맥월드 아시아 베이징 2011’ 행사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관건은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참석 여부다. 그동안 맥월드의 기조 연설은 지난 2008년까지 스티브 잡스 대표가 주로 맡아왔다. 그러나 2009년부터 애플이 맥월드를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겠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당시 외신들은 신제품 발표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확실치 않지만 현재 스티브 잡스 대표 참석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결코 배제하지 않았다.

만약 잡스 CEO가 참석한다면 신제품 발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7년 맥월드에서 잡스 CEO 아이폰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2008년에는 슬림형 노트북 맥북에어를 서류봉투에서 꺼내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아이폰5 발표가 중국서 최초로 이뤄질 수도 있다.

이밖에도 맥월드 아시아 베이징 2011에는 장 샤오빙 차이나 유니콤 대표, 카오 궈웨이 시나닷컴 대표 등 주요 중국 IT업계 인사들이 기조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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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맥월드는 미국과 스페인, 프랑스, 일본, 홍콩 등지에서 개최돼 왔다. 중국에 이어 11월에는 홍콩에서도 맥월드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 개최가 예정됐다.

맥월드의 국내 개최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한국에서도 맥월드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며 베이징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여부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