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3D’ SKT 단독 출시

일반입력 :2011/07/07 15:21    수정: 2011/07/07 15:26

김태정 기자

스마트폰으로 쉬운 3D 촬영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7일 CGV영등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LG-SU760)’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이 내주 단독 출시하며, 출고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2와 비슷한 80만원대다.

눈이 편안한 3D 화면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패럴랙스 배리어(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넣어 양쪽 화면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도록 설계한 디스플레이 기술)’ 방식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LG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했다는 설명이다. 코어-메모리-채널 등을 모두 듀얼로 구성하면 PC에 맞먹는 고성능이 나오며,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뒷면에 장착해 고화질 3D 촬영이 가능하다. 앞면에는 3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휴대폰 촬영 관련 조사 결과를 토대로 2개의 카메라 간격을 24mm로 유지했고, 3D로 촬영할 때마다 두 개의 카메라 위치를 최적으로 보정해 주는 ‘실시간 공차 보정 알고리즘’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2D 동영상/사진을 3D로 변환할 수 있으며, 이후 게임 콘텐츠도 3D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D 뎁스(Depth; 3D에서 깊이감의 수준을 말하는 용어)도 조절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는 ▲3D로 찍은 동영상을 HDMI 및 유튜브 전용 사이트 등을 이용해 ‘보내고’, ▲입체 게임/영화 등을 ‘즐기고’, ▲3D로 ‘간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했다.

‘옵티머스3D’로 촬영한 3D 콘텐츠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m.youtube.com/3D)에 접속 후 업/다운로드 가능하다. 유튜브에 3D 동영상 업로드, 다운로드, 재생 등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폰은 ‘옵티머스 3D’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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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의 버튼과 메뉴화면에 각각 ‘3D 핫키(Hot key)’를 적용, 3D 전용 메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Gameloft)’의 3D게임 3종도 사전 탑재했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3D를 즐길 수 있는 ‘옵티머스 3D’를 출시해 LG 3D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고성능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3D 엔터테인먼트 즐거움을 제공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