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인천정보산업진흥원, KT를 정부 스마트워크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3개 사업자는 올해 각자 구상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NIA는 스마트워크 시범사업 전담기관으로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이를 진행한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IT기기 기반 실시간 협업 시스템을 만든다. 실시간 자료와 화면 공유, 필기입력, 음성녹음, 사진첨부 등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게 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다.
KT는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워크 전용 요금제를 새로 만들어 전국 중소기업들이 저렴하게 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예상 기본요금은 월 1천500원에 부가서비스 500원이다.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 환경을 갖추고 있다. NIA측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이스트소프트 등 현재 60개 업체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입주해 있고 앞으로 2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JDC 스마트워크센터는 제주도 지역특성에 맞춰 여가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레저특화형 스마트워크 서비스' 모델로 설명된다. 타지역과 연계해 제주도에만 국한되지 않은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주도하지 않는 민간 임대형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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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인천시 소재 1인 창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PC환경에서 다자간 화상회의, 문서, 동영상, 이미지 등을 공유하는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연내 시작한다. 일반인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인천시 남구 스마트워크센터가 중심이 돼 스마트 협업, 정보, 관리, 3개 영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태 NIA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지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내년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되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는 물론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