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가 변화하고 있다. 이제 획일적인 직사각형 모양을 탈피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바코드가 속속 등장 중이다.
씨넷재팬은 30일 최근 바코드의 표준 줄무늬에 디자인을 가미하는 기업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각 기업들은 단순히 정보를 스캔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적으로 가치가 있거나 보기만 해도 상품의 콘셉트를 짐작할 수 있을 만한 바코드를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해당 시장은 디자인바코드와 배너티바코드 앤 밀러 크리에이티브 등 디자인 회사들에게 신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다음은 씨넷재팬이 소개한 다양한 디자인 바코드다.
베르디(Verdi)사는 올리브 패키지에 디자인을 가미했다. 해당 바코드는 올리브 산지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바코드 옆의 디자인 QR코드도 눈길을 끈다. (제공 배너티바코드)
멜리타(Melitta)는 제품 콘셉트를 디자인화했다. 커피필터 ‘대나무’의 패키지는 바코드 모양이 대나무 숲 모양이다.(제공 디자인바코드)
창의적인 바코드는 단순히 주변에 테두리를 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바코드가 디자인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해당 모발 제품과 주스팩은 패키지 디자인의 일부로 바코드를 활용했다. 모발제품에서는 바코드의 색깔로 머리카락의 색조를 나타내기도 한다. (제공 디자인바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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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티바코드사의 다양한 바코드 디자인. 시계 방향으로 믹서기, 부츠, 푸줏간칼, 카세트 테이프를 형상화 했다. (제공 배너티바코드)
디자인바코드사도 다양한 바코드를 내놓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폭포이미지, 풍력발전소, 각티슈, 치약을 짠 칫솔 디자인을 가미한 바코드다. (제공 디자인바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