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캐너로 읽는 바코드개념을 바꾼 스마트태그를 소개했다. 올해 휴대폰으로 온라인과 접속해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바코드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소개하고 확산할 움직임이다.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스마트 태그는 무료라는 점에서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인기가도를 달릴 수 있는 유력한 모델로 점쳐지고 있다. 활용분야는 잡지, 명함에서 옥외광고까지 다양하다.
씨넷은 1일(현지시간) MS가 개발한 특별한 바코드인식기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휴대폰을 통한 온라인 바코드인식으로 이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MS의 태그는 특별한 바코드인식기기 대신 휴대폰 카메라로 바코드 스캐닝을 할 수있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온라인과 접속된 디지털콘텐츠가 휴대폰화면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됐다.
지난 수 년 간 MS의 이 스마트태그는 잡지와 신문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태그는 또한 명함이나 제품, 그리고 거대한 옥외 광고판에도 사용할 수 있다.
마리아 쿠프먼스 MS 창업지원마케팅팀장은 “이것은 실제 세상에서의 하이퍼링크”라고 말했다. 태그는 웹페이지에서부터 온라인브로셔나 아래에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보듯 전자명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연계시켜 준다.
예를 들면 골프다이제스트잡지는 태그를 이용해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을 통해서 곧바로 유튜브비디오로 연결시킬수 있다. 이는 잡지를 기사에 연결시키는 것은 물론 잡지내에 있는 교습비디오로까지 연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태그를 읽기 위해 사용자들은 몇비트의 SW를 내려받기만 하면 된다.
MS는 현명하게도 윈도모바일을 포함, 자바폰에서 블랙베리, 심지어 아이폰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휴대폰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MS의 연구소가 이 태그를 만드는데 몇 년이 걸렸지만 이제 간신히 창업팀에서 MS로서는 가장 초기단계인 신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와 있다.
광고업체와 출판사가 자신의 태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MS태그팀은 정말 소규모로 운영된다.
MS는 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리소스를 파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이기술에 무료로 접근해 사람들이 스스로 시행해 보도록 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 태그를 사용하고 나서 그 결과를 MS에 알려준다고 한다.
쿠프먼스는 이것이 그동안 이태리의 전화번호부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트램 역에까지 다양하게 사용돼 왔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모델은 아직 불명확하다.
씨넷은 MS가 이 바코드를 읽는 사람이나 태그를 만들어 사용하려는 회사에 돈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쿠프먼스는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쿠프먼스는 “우리는 자선단체가 아니다”고 말해 MS가 더 발전된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부과시킬 가능성을 남겨 두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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