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 1분기 '샌디브릿지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인텔 시장 점유율이 8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AMD 시장 점유율은 10.1%로 전기 10.9% 대비 0.8% 떨어졌다. 전년 동기11.8%와 비교하면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주요 IT 외신들은 AMD가 잃은 만큼 인텔이 얻었다고 평가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6/30/cDmi1Tj3lDbR1sB1LoiA.jpg)
매튜 윌킨스 아이서플라이 애널리스트는 인텔은 대규모 리콜을 겪었지만 어떤 흠집도 겪지 않았다며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2월 샌디브릿지 사타(S-ATA) 콘트롤러 결함이 발견됐을 당시 칩셋 8백만개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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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AMD가 시장 점유율 감소세를 겪고 있지만 나쁜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인텔과 AMD가 MPU 시장을 독과점하는 추세가 확고해졌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1분기 MPU 시장 점유율은 92.7%로 지난해 1분기 92.4%보다 증가했다. 매튜 윌킨스는 전체 MPU 시장 크기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0% 확대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