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액션 게임 뜬다…사이퍼즈가 뭐기에

일반입력 :2011/06/29 10:38    수정: 2011/06/29 13:11

사이퍼즈가 공개서비스 이후 인기 몰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하면서 강력한 액션성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AOS 장르의 징크스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대표 강신철)의 신작 사이퍼즈가 출시 직후 인기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2천명을 돌파한 것이다.

순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입자수 30만 명을 돌파한 사이퍼즈는 PC방 점유율 순위 16위(6월 27일 게임트릭스 기준)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AOS 장르의 단점을 단순한 액션성을 통해 잘 극복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AOS 장르의 다소 지루한 전략 전투를 화끈한 액션성을 내세워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AOS는 ‘스타크래프트’의 멀티플레이모드 맵인 ‘아이온 오브 스트라이프’(Aeon Of Strife)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용자가 한 명의 영웅 캐릭터를 육성하고 조정해 상대방 진영의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요약된다.

앞서 로코 등 AOS 장르의 게임들은 실패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반면 사이퍼즈가 AOS 장르의 징크스를 깨고 인기 몰이에 성공한 것은 개발사인 네오플이 우리니라 시장 상황을 잘 분석하고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사이퍼즈는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네오플이 5년 만에 공개한 신작으로 각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다른 이용자와 팀을 이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대팀 건물을 파괴한다는 새로운 콘셉트의 전략 대전 액션게임의 맛을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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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게임은 캐릭터가 공중에서 하강 공격을 시도하거나 상대 캐릭터를 잡아 집어 던지는 등의 차별화된 액션성을 내세워 이용자의 호평을 얻은 상태다.

한 업계관계자는 “사이퍼즈가 AOS 장르의 징크스를 깨고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이퍼즈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AOS 장르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