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미래 인터넷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국가정보화 전략위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새로운 10년, 인터넷 글로벌 리더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향후 10년간은 우리나라가 인터넷 기술 소비국으로 전락하느냐, 인터넷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느냐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인터넷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현재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한 트래픽 급증,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을 비롯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 이동시 잦은 끊김 등을 들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터넷 기업의 부재, 선진국에 비해 3~4년 뒤쳐진 기술력 역시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향후 세계 최고의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트래픽 폭증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인터넷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등 산업발전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방안은 총 6개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인터넷 기술개발, ▲글로벌 테스트베드 조성, ▲미래 선도형 서비스 모델 발굴, ▲인터넷 산업 기반 강화, ▲보안성-신뢰성이 강화된 안전한 인터넷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유선 및 무선 초광대역화, 네트워크 가상화와 분산화, 유무선 기술 고도화, 스마트 노드 등을 추진해 인터넷 트래픽 폭증과 미래 융복합 서비스 등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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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클라우드, 사물지능통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보안이 강화된 네트워크 구축, 인력 양성과 금융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용자에게는 현재 환경의 100배에 이르는 세계 최고속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 및 고용 창출을 통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