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기반 MVNO 첫 등장

KT, 인스프리트·에스로밍 추가…MVNO 8개로

일반입력 :2011/06/28 14:04

정현정 기자

와이브로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가 처음 나왔다.

KT(대표 이석채)는 와이브로 데이터 기반 MVNO ‘인스프리트’와 선불 MVNO 사업자 ‘에스로밍’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2개 사업자를 추가하면서 KT는 지난해 8월 출범한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을 비롯해 총 8개의 MVNO 사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KT를 통한 MVNO 가입자는 약 27만7천명에 이른다.

국내 최초 와이브로 데이터 기반 MVNO 사업자인 ‘인스프리트’는 태블릿PC 제조사인 ‘엔스퍼트’ 등을 자회사로 가진 모바일 솔루션 업체다. 네트워크 인프라·서비스 플랫폼·스마트 디바이스 등 핵심 역량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교육업체들이 보유한 온라인 콘텐트 및 회원 정보 등을 스마트 기기에 구현해 방문교사들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교육이나 유통,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등 사업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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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MVNO 사업자인 에스로밍은 2008년부터 인천 공항에서 로밍과 렌탈 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대상 선불 서비스를 30일 시작한다. 5개 국어 상담 및 다국어 CS센터 운영, 대사관 및 관계기관 연계 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봉군 KT 개인FI본부 무선인큐베이션담당 상무는 “KT는 시간대별, 용량별 할인 등이 적용된 경쟁력 있는 데이터 도매가를 제공해 데이터 MVNO 사업자들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 확대 등 MVNO 사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