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아이패드보다 킨들이 더 잘나가"...왜?

일반입력 :2011/06/28 11:37    수정: 2011/06/28 17:25

남혜현 기자

미국 성인들이 태블릿보다 전자책 전용 e잉크 단말을 더 많이 구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스앤젤로스타임스는 지난 5월 한달간 미국 성인들의 e잉크 단말 구매율이 12%로, 전년 11월 대비 2배 성장했다는 퓨리서치센터 보고서를 27일(현지시간) 인용보도했다.

같은 기간 태블릿 구매율은 8%에 그쳤다. 태블릿이 이슈몰이를 하며 큰 폭으로 성장하던 지난해에 비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이는 아마존 킨들이나 반스앤노블의 눅과 같은 e잉크 단말이 애플 아이패드, 삼성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보다 매력적인 단말기로 여겨지고 있다는 결과라고 외신은 설명했다.퓨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지난 5월 미국 성인들의 태블릿 구입은 8% 정도라며 이는 연초 조사 결과인 7%와 대동소이한 결과이며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3%밖에 증가하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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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퓨리서치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한달에 걸쳐 영어와 스페인권 성인 총 2천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외신은 아마존 킨들이나 반스앤노블의 누크 같은 단말기를 처음 사용하는 이용자가 늘었났다며 e잉크 단말과 태블릿을 동시에 가진 이용자도 3%에 육박하는 등 e잉크 단말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