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질주하는 스마트폰 게임, 인기도 질주

일반입력 :2011/06/27 11:22    수정: 2011/06/27 11:26

전하나 기자

한없이 질주하는 내용의 게임들이 말 그대로 인기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물론 무턱대고 달리는 게임은 금방 질리기 십상이다. 특징있는 스토리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다양한 모드와 아이템 등은 냉혹한 시장에서 이들 게임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 눈에 띄는 게임 3종을 소개한다.

■귀여운 좀비, 무덤 속을 질주하라!

컴투스가 개발한 ‘좀비 런어웨이’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사람들의 역습을 피해 달아난다는 설정으로 장애물을 피하거나 부수면서 질주하는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이다.

화면을 터치하는 간단한 조작법과 이해하기 쉬운 게임구성, 귀여운 좀비 캐릭터가 게임의 주된 특징. 조작키는 왼쪽 이동, 점프, 오른쪽 이동 단 세 개다. 장애물들을 뛰어넘거나 아이템을 얻기 위해 타이밍을 잘 맞추다보면 금세 게임의 모든 툴을 익힐 수 있다.

좀비의 체력이 모두 소진되거나 가시벽에 부딪히면 게임이 끝나는 일반모드와 정해진 시간 안에 점수 기록을 내는 블리츠모드로 구성됐다. 일반모드는 게임을 시작하면 좀비에게 세 개의 심장이 주어지고 좀비가 무덤, 묘비와 같은 장애물에 부딪치게 되면 심장이 하나씩 없어진다.

이 때 다양한 장착 아이템은 질주하는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요인이다. 좀비가 부스터를 타면 일정시간 장애물을 모두 제거하며 달리는 무적상태가 되는 것이다. 달리다보면 자전거, 비행선, 오토바이, 심장을 얻을 수 있다. 스테이지와 아이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관리는 게임의 몰입감을 더한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올해 초 애플 해외 앱스토어에서 먼저 등록돼 인기몰이를 지속해오다 최근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인 티스토어, 올레마켓, OZ스토어에 출시됐다.

현재 컴투스는 해당 게임을 내려받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팟 터치 4세대, 키플링 크로스백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달 17일까지 진행 중이다.

■석호필을 꿈꾸는 진저브래드의 오븐 탈출기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오븐 브레이크’ 역시 쌩쌩 달리는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스토리가 일품이다.

주인공 생강빵이 마녀의 마법오븐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게임은 아기자기한 화면 구성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용자는 생강빵을 조작해 젤리빈을 먹고 장애물을 넘어 도착점을 향해 달리면 된다. 장애물에 걸릴 경우 불 속에서 구워지는 운명에 놓인다.

이 게임은 점프와 슬라이드, 후크 등 3가지 간단한 조작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묘미라는 평가다. 난이도별로 트레이닝, 챌린지, 무한 모드도 지원한다. 특히 무한 모드에서 플레이 중 ‘프리덤(FREEDOM)’ 알파벳을 모으면 보너스 라이프가 추가되는 등 다채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다.

해당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미국 전체 무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달성한 기록이 있다. 현재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인 T스토어와 OZ스토어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에서 이런 액션도 가능해?

플레이어스소프트가 개발한 ‘스타일리시 스프린트’는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한다는 간단 명료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다.

액션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독특하고 알차게 구성된 8개의 스테이지와 풍부한 액션이 가능하다. 점프하면서 날때 느끼는 속도감 뿐 아니라 장애물을 부수면서 얻는 타격감도 일품이라는 평가다.

기사 헬맷, 신발,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한 캐릭터 꾸밈 기능과 미니 게임도 놓칠 수 없는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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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스타일리시 대시(Stylish Dash’)는 영문 버전으로 공개돼 서비스되고 있다. 앞서 일본 앱스토어 액션 장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문 버전의 게임을 그대로 한글화한 게임이 국내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다. 한글화로 게임센터 랭킹, 트위터나 페이스북 연동 기능 등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