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전환 '팀포트리스2', 국내에서도 돌풍 예고

일반입력 :2011/06/26 13:36    수정: 2011/06/26 13:52

김동현

유료 구매 이용자만 즐길 수 있는 밸브社의 3인칭 슈팅(TPS) 게임 ‘팀포트리스2’가 무료로 전환됐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게임들이 쓰는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돼 게임은 스팀 계정을 가진 이용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게 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팀포트리스2’가 그동안 유료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방식 대신 게임은 무료, 그리고 부분 유료 아이템 판매 방식으로 서비스를 새롭게 진행한다.

‘팀포트리스2’는 ‘오렌지박스’로 잘 알려진 밸브의 게임 패키지와 다운로드 방식으로 출시된 TPS 게임이다. 경쾌한 조작과 다양한 직업, 그리고 뛰어난 밸런스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게임 무료화 전환은 최근 스팀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부분 유료화 게임 모델의 일환 중 하나다. 특히 국내 중견 개발사 레드덕의 1인칭 슈팅(FPS) 게임 ‘아바’가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최근 스팀에 입성하면서 화제가 됐다.

‘팀포트리스2’는 이번 무료화에 맞춰 약 200개의 지역별 서버를 증설했으며, 새로운 유료화 방식 및 신규 아이템, 직업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신규 캐릭터인 ‘메딕’이 추가됐으며, 유료 아이템으로는 도발 요소를 강조한 아이템이다.

밸브는 그동안 게임을 유료로 즐긴 이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보상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내용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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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화 전환 이후 스팀에서는 ‘팀포트리스2’를 받기 위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다운로드 신청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정도다. 실제 기자도 다운로드를 받기 위해 25일 다운로드를 켜놓았으나 현재까지는 절반도 받지 못했다.

또한 서버 역시 밀려드는 이용자들로 인해 접속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다. ‘팀포트리스2’의 돌풍이 ‘서든어택’ 및 각종 FPS 온라인 게임으로 가득한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