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비타' 출시에 맞춰 슈퍼마리오로 견제?

일반입력 :2011/06/23 09:44    수정: 2011/06/23 10:16

김동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비타’(VITA)의 연말 출시에 맞춰 닌텐도가 ‘슈퍼 마리오’ 3DS 신작을 필두로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화제다.

22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비타’의 출시일이 올해 연말이 될 것이고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의 신작 게임들이 연말을 겨냥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타’의 출시일은 확정된 것이 없다. 하지만 소문에 의하면 ‘비타’의 출시일이 11월경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맞춰 12월까지 약 10개 이상의 타이틀이 동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라인업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

닌텐도의 3DS 라인업 일정은 10월부터 차근차근 이어진다. ‘마리오카트 3DS’가 10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11월에는 ‘레이튼교수 3DS’가, 그리고 12월에는 ‘슈퍼 마리오 3DS’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3개의 작품은 닌텐도DS 당시에도 엄청난 판매량과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일종의 ‘돌풍’을 만들어낸 닌텐도의 대표 시리즈다. ‘레이튼교수’ 시리즈는 1천만 장 판매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해냈다.

그러다 보니 해외 언론에서는 당장 3DS의 판매 속도가 좋지 않더라도 ‘비타’ 출시에 맞춰 대작의 견제가 이루어지면 SCE가 초반 진입에 애를 먹도록 하는 것이 닌텐도의 바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현재까지 이 둘의 출시 시기는 소문이고 확정된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슈퍼마리오’를 활용한 닌텐도의 견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 게임 전문가는 “닌텐도의 3DS가 판매량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젤다나 마리오 같은 대작 게임이 필수”라며 “3DS의 출시에서 가장 큰 판매 정점은 연말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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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와 ‘비타’의 수명은 3~5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들의 판매량은 대부분 타이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장 진입을 노리는 ‘비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슈퍼마리오’나 ‘마리오카트’ 등의 굵직한 타이틀 출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사는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소문에 대해서는 답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