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제품인 아이폰5와 아이패드3 등의 견본을 보여 달라는 삼성전자 요구를 미 법원이 기각했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담당 판사 루시 고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특허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의 요구는 지나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애플은 삼성전자 차기 제품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고 미 법원은 이를 승낙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애플의 차기 제품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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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이 보여 달라는 삼성전자 갤럭시탭2 등은 여러 전시회 등에서 공개됐었다는 점에서 애플 차기작들과는 다르다.
애플은 삼성전자 측의 요구에 대해 민감한 영업비밀을 공개하게 함으로써 자신들을 괴롭히려는 의도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