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5’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다시 외신에 올랐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800만화소 카메라 탑재를 비롯해 내용이 구체적이다.
씨넷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운영체제(iOS)5’와 함께 아이폰5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iOS5를 지난 6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시연했으나 정식 출시는 올 가을께라고 예고했었다. 아이폰5 출시가 유력한 시점이다.
애플이 예년과 달리 6월이 아닌 9월에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이유는 아직 미완성인 iOS5를 탑재하기 위함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200개 이상 신기능을 탑재한 iOS5는 아이패드에서도 작동하며, 카카오톡과 유사한 무료 메시징, 무선랜을 통한 동기화 등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듀얼 프로세서 ‘A5’와 ‘800만 화소 카메라’가 아이폰5에 장착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애플 역시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었다.
A5 프로세서는 아이패드2의 심장이다. 애플이 아이폰5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아이패드2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와 함께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과 2개의 ‘심(SIM)’ 카드 지원 등도 단골로 나오는 루머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다’와 ‘다 뜯어 고쳤다’ 등으로 루머가 엇갈린다. 아이폰5 9월 출시 소식을 전한 소식통은 전자다.
그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들은 스티브 잡스가 매우 마음에 들어 한 아이폰4 디자인을 건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화면 크기와 두께 등을 제외하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스이스마이넥스트나 BGR 등 IT 전문 외신들은 아이폰5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노트북 ‘맥북에어’처럼 한 쪽은 얇고 다른 한 쪽은 반원형으로 처리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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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R은 “애플이 아이폰5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는 정보가 매우 신빙성 있다”며 “아이패드3 역시 디자인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 밖에 해상도를 높인 아이패드3와 저가 아이폰 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