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앱 개발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부터 상용화까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T스토어 글로벌 앱 개발 공모전’의 우수 출품작들이 해외 앱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앱 개발 공모전’은 SK텔레콤 T스토어가 지난 2월부터 4개월 간 진행한 앱 개발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양질의 국산 앱 육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한국·중국·일본·대만 전문가들에 의해 심사됐다.
SK텔레콤은 수상작들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 마켓’, 대만 이스트파워의 ‘EP 스토어’ 등 T스토어 해외 제휴마켓으로 우선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시장 조기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또, 3분기 중 오픈 예정인 ‘글로벌 콘텐츠 유통지원센터(GDC)’를 통해 앱 번역과 현지 단말 테스트 등을 지원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수상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글로벌 앱 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과 함께 현지 시장정보를 분석해 제공하고 현지 문화와 고객 취향을 고려한 ‘맞춤 마케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T스토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우수 앱들을 선정하기 위해 21일 을지로 본사에서 최종 발표회와 심사 행사를 갖고 대상 2개 팀을 포함한 30개 팀을 선발해 총 2억2천여만원의 상금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의 특전을 부여했다.
심사 결과, 개인부문 대상은 스마트폰의 중력 센서를 이용한 슈팅게임 ‘애니멀 다운(Animal Down)’이 법인부문 대상은 한중일 3개 국어로 지원되는 동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유아용 교육 앱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염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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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전체 대상·금상·은상 외에 각 국가에서 특히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앱에 ‘글로벌 금상’을 별도 시상했다. '일본부문 금상'을 받은 ‘아이어(Eyear)’는 시각장애인들이 손쉽게 휴대폰 전화 및 문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앱으로 장애인을 위한 NGO와 정부활동이 활발한 일본시장에서의 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한국의 안드로이드 앱 시장은 현재 그 규모면에서 전 세계 2위에 이르고 있으나 국내의 우수한 개발자들에게는 아직 작은 시장”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개발자들과 함께 T스토어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