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희망 앱 아카데미’ 첫 수료생 배출

내달 14일까지 2기 수강생 모집

일반입력 :2011/06/16 10:01    수정: 2011/06/16 15:17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이 가정형편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개설한 ‘희망 앱 아카데미’가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저소득 취약계층 미취업자를 앱 개발 전문가로 육성하는 ‘희망 앱 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서울시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 IT교육을 무료로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실시해 창업 및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IT 전문 교육과정이다.

1기 희망 앱 아카데미는 지난 1월 수강생 12명으로 시작해 개인 사정으로 중도 하차한 5명을 제외하고 최종 7명이 수료했다. 대부분이 개발자의 꿈을 가지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전문 IT 교육을 받지 못한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IT지망생들이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인력 교육기관인 T아카데미의 교육시설, 강사진, 교과 과정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 과정부터 앱 개발 제작 실습으로 구성된다.

T아카데미의 대표적인 개발자 교육 과정의 기간이 10주인데 비해, 희망 앱 아카데미는 기초가 부족한 비전공자 수강생들이 IT기초지식 및 기본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부터 모바일 앱 기획 및 개발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하루 8시간씩 21주동안 진행됐다.

1기 수료생 문지성씨는 “희망 앱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서 그토록 원하던 개발자의 문턱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받은 희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SK텔레콤은 1기 수료생 배출에 이어, 제2기 희망 앱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일정은 8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총 20주이며,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 저소득 가구원 중 IT분야 창업 또는 구직 희망자가 대상이다. 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소득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70% 이하인 저소득가구에 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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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센터 홈페이지 (gumulmang.welfare.seoul.kr) 또는 복지콜 서비스(1644-0120)를 통해서 자세한 사항에 대해 문의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서류 마감일은 내달 14일까지다.

이진우 SK텔레콤 Open Collaboration 지원실장은 “앞으로도 T아카데미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취약 계층에게 제공해 경제적 문제로 인해 취업 및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 계층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