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센터 ‘T아카데미’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T아카데미는 SK텔레콤 서울대 연구동 2층에 위치해있으며, 총 190평 규모에 IT도 서관 및 교육개발연구실, 130명이 동시교육 가능한 5개 강의실을 보유했다.
건물 1층의 ‘MD(Mobile Device)’ 테스트 센터에서는 수강생들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검증할 시험용 단말기와 콘텐츠 등록, 과금 정산 등의 기술도 지원한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원스톱 인프라 환경을 구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아카데미 강사진은 IT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모바일 개발자, 현업 전문가, 대학교수, 전문 강사 등 74명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T아카데미 교과 과정은 다양한 스마트폰 O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개발자 과정'과 모바일 서비스/게임/UX 기획을 위한 '기획자 과정'으로 구분했다. 봄학기는 5월까지 진행, 총 24개의 세부 과정을 만들었다.
교육 기간도 수강생 특성에 맞춰 다양하게 운영한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업무능력 향상을 원하는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종사자는 1주~2주의 단기 과정에, 일반인 대상 전문가 양성 과정은 10주의 장기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전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수강 신청 접수 결과, 모바일 개발자 과정 중에서 수강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과정은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으로 경쟁률이 4.5대 1에 달해, 최근 안드로이드OS에 대한 개발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또한 모바일 기획자 과정 중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기획자 과정' 과 UX/UI 과정이 3.2대 1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SK텔레콤은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함께 공식 인증서를 발급해, SK텔레콤 관계사 및 협력사에 대한 취업 지원과 연계할 예정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T아카데미가 모바일 콘텐츠 육성 및 개발자 저변 확대에 기여해 무선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 개발자 5천명 양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