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 한눈에”…시카프2011, 7월 꿈의 대장정

일반입력 :2011/06/21 12:06    수정: 2011/06/21 14:59

전하나 기자

남녀노소, 부모 자녀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킬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오는 7월 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시카프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시카프20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5돌을 맞는 이번 행사는 전시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시카프 만화학교’는 체험을 골자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년도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신문수와 원수연 특별전과 올해 어워드 수상자를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된다. ‘맛있는 위로! 심야식당’, ‘만화보고 세계보고! 글로벌 만화전’ 등의 해외전과 ‘시카프 15주년 기념전 - 나는 버미다’도 만나볼 수 있다.

CGV명동역,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별을 쫒는 아이’를 선보인다. 별을 쫒는 아이는 일본의 천재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불리우는 신카이 마코토가 소년소녀의 성장과 모험담을 애잔한 감성으로 완성도 높게 그려낸 작품.

이 밖에 국내 순수 창작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실뱅 쇼메 감독의 ‘일루셔니스트’ 등 국내외 30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제디지털만화전에는 ‘웹툰의 미래, 이들을 주목하라!’를 비롯해 ‘프랑스 디지털만화의 트렌드를 읽는다’, ‘만화를 사랑한 한국전통문화, 디지털로 소통하다’ 등 다양한 기획 전시가 소개된다.

한편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SPP도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프로젝트 컴피티션, 비즈니스 매칭, 스냅툰즈, 투자 마트, 컨퍼런스 등 우수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등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코스튬플레이어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시카프2011 원더 코스프레페스티벌’와 ‘시카프 퍼레이드’, ‘메탈베이블레이드 챔피언십 국가대표선발전’,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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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경태 시카프 조직위원장은 “시카프는 세계 5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뿐 아니라 1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갖고 있다”며 “지난 15년간 시카프가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급해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행사에선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채택하고, 체험과 교육 위주의 전시를 강화해 문화행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며 “작가, 만화애호가 뿐 아니라 모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