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홈페이지를 급습하면서 해외 언론에 이름을 알린 룰즈섹(Lulzsec) 해커그룹이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기기 X박스360 계정 및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 사이트 등 약 6만2천개의 이용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공개, 논란이 되고 있다.
룰즈섹 해커그룹은 지난 19일 커뮤니티 사이트 및 해커 정보 사이트에 6만2천개의 이용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공개했다. 이 내용에는 콘솔 업체는 물론 다양한 소셜 사이트의 계정들로 채워졌다. 해커 그룹에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
이번에 또 다른 해킹으로 논란을 일으킨 룰즈섹 해커 그룹은 美상원 홈페이지를 해킹하면서 언론 및 FBI의 수사 도마에 오른 그룹이다. 룰즈섹은 문제가 됐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해킹에는 참여하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정보가 공개된 이후에는 각종 커뮤니티 및 피해자 모임 사이트에는 이번 해킹의 진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종 사이트에 관련 부분에 대한 문의 및 해킹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의 문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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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19일에 X박스 라이브 계정 해킹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본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X박스 라이브 계정의 비밀번호나 동일한 형태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e메일 및 계정을 수정하길 권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으면 빠른 시간 내 관련 부분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