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그루폰코리아가 지난달 방문자 순으로 소셜커머스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코리안클릭이 17일 발표한 '소셜커머스 경쟁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그루폰코리아가 국내 진출 3달만에 지난달 추정 순방문자 약 800만명을 기록했다. 그루폰코리아에 이어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순으로 방문자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루폰코리아의 가파른 성장세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디어 등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유효했다고 코리안클릭은 설명했다.
특히 그루폰코리아는 지난 5월초 실시한 옥션 쿠폰 메가딜을 통해 상위 소셜커머스를 제치고 1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가 포털 사이트 통합 검색을 통한 방문이 60% 내외로 높은 반면 이메일을 통한 유입은 30% 미만이다. 반면 그루폰코리아와 쿠팡은 이메일을 통한 방문자 비중이 40% 내외로 집계됐다. 코리안클릭은 이를 두고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 의한 방문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문자 연령층에도 차이점이 드러났다. 20대와 30대 방문자가 60% 이상인 타 소셜커머스 사이트와 달리 그루폰코리아는 20대가 27.4%, 30대가 28.4%로 상대적으로 젊은층 사용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층의 연령대가 가장 많이 그루폰코리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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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클릭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PC와 모바일 연계나 그루폰 나우와 같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연동된 '맥락쇼핑'이 가시화되면서 이용 행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루폰 외에도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입도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페이스북 딜즈, 구글 오퍼스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