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급증세를 보였던 유선인터넷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성장세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의 SNS는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메트릭스는 16일 모바일 인터넷인덱스 조사를 통해 지난해 5월과 1년 후인 지난달을 비교해 본 결과, 모바일 인터넷 SNS-커뮤니티 서비스의 경우, 396만 명에서 822만 명으로 이용자수가 108%(426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선인터넷 SNS-커뮤니티 서비스의 이용자는 3천122만 명에서 3천137만 명으로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사이트들로 보아도 유무선의 차이는 확연했다. 유선인터넷에서 페이스북, 트위터가 각각 연간 605%, 244% 성장했으나 포털사이트 내 SNS-커뮤니티 서비스의 이용자수는 정체됐다. 메트릭스는 전체 SNS-커뮤니티 서비스의 활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인터넷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가 각각 연간 1천766%, 765% 성장하며 전체를 리드했다. 싸이월드의 네이트(179%)와 네이버(63%), 다음(99%) 역시 아직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계속 늘면서 모바일인터넷, SNS-커뮤니티 서비스 이용자 비중도 늘고 있다”며 “모바일 SNS-커뮤니티 서비스 이용자수 증가 추이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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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20대 이용자들의 이용률(67.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10대와 30대 이상 이용자들도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메트릭스가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2천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인터넷인덱스 조사 결과와 인터넷인덱스(유선인터넷측정서비스)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