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테크놀로지스 기술은 VM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관리하는 최고 수준의 솔루션이다. VM웨어가 자체 관리 역량으로 우리를 앞서기는 쉽지 않으리라 본다.
IT관리 솔루션 업체 CA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협력사 VM웨어가 가상화 관리 역량으로 자사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VM웨어가 제품 출시와 기업 인수를 통해 가상화 인프라 관리 역량을 키워가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
15일 데이비드 돕슨 CA테크놀로지스 수석부회장 겸 커스터머 솔루션 그룹 대표는 35년간 IT 관리 시장에서 사업하면서 CA테크놀로지스 솔루션 수준은 VM웨어에서 돌아가는 인프라 관리 기술중 최고라며 제공하는 솔루션의 깊이나 폭에서 VM웨어에 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VM웨어 임원이 아니니까 그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VM웨어가 자사 솔루션에 IT 관리 역량을 확장하는 동안 우리 역시 이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CA테크놀로지스는 관리 전문업체로서 VM웨어보다 더 심오하고 광범위한 관리 기술력을 제공한다는 자신감이 깔린 발언이다. 앞으로도 제품과 전략을 강화해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단 목표다.
최근 VM웨어는 기업들이 가상화 인프라를 도입해 생기는 복잡성을 줄일 수 있도록 이기종 환경을 단순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및 보안 인증 솔루션을 확충하고 있다.
그러나 CA테크놀로지스는 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 플랫폼을 도입할수록 파트너로서 자사가 성장하는 데 탄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돕슨 수석부회장은 VM웨어 플랫폼 도입 속도가 워낙 빨라 우리가 이를 즉시 지원하는 관리 계층을 제공할 수 있고, 해당 솔루션을 공동으로 구축할 때도 협력하는 부분이 있다며 기술과 세일즈 영역에서 공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주요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15억달러를 들여 아콧, 님소프트, 하이퍼폼X, 3테라, 4베이스, 넷QoS, 오블리코어 등을 인수하고 제품을 통합해왔다며 IBM, HP, BMC 등 어느 회사 못지 않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점유율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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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례로 님소프트의 '유니파이드 매니저' 플랫폼에 모든 보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하고 아태지역으로 대표되는 미드마켓을 겨냥해 IT서비스 관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해당 지역에 직원 450여명을 충원한데 이어 향후 4~5년간 사업 규모를 연간 2배씩 키워갈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라이오넬 림 CA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사장도 우리 고객사 대부분이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여러 플랫폼 환경을 구성하며 하드웨어 역시 x86뿐 아니라 유닉스, 메인프레임 등이 섞여 있다며 단일 플랫폼 구성 니즈가 드문 만큼, 가상화와 물리적 인프라를 아울러 이기종 환경을 가장 잘 지원하는 CA테크놀로지스 솔루션에게 유리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