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4를 공식 판매한다. 약정이 전혀 없는 공기계를 제값받고 파는 셈이다.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온라인 상점에 16GB 및 32GB의 SIM 카드 잠금을 해제한 검은색과 흰색 아이폰4 판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아이폰4 16GB버전은 649달러, 32GB버전은 74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은 현재 미국 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아이폰4를 각각 199달러(16GB)와 299달러(32GB)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은 제품 설명에서 만일 당신이 다년간 계약을 원하지 않거나 해외 여행시 지역 이통사를 이용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면 잠금장치없는 아이폰4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 제품들은 마이크로 SIM카드가 없이 판매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전 세계에 있는 GSM방식을 지원하는 이통사업자들로부터 마이크로 SIM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추가로 애플은 전 세계 GSM지원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SIM 카드 제한을 해제한 아이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미국 내 소비자들은 T모바일과 같이 애플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아이폰4를 사용하기 위해 잠금장치 해제를 시도했다. 이를 위한 다양한 툴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예를 들면 지난 해 8월 한 개발팀은 아이폰4용 잠금장치해제 솔루션인 울트라스노(ultrasn0w)를 내놓았다.
이 툴은 아이폰4,아이폰3GS,아이폰3G에서 탈옥한 고객들에게 이 기기를 다른 이통사들에게 가져가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러나 보다 공식적인 스마트폰 잠금해제 해제 수단을 필요로 했던 미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로부터 기다림을 강요받아 왔다. 반면 다른 나라 고객들은 애플의 잠금장치가 해제된 기기를 선택 할 수 있었다.
지난 해 애플은 영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SIM 제한을 해제한 아이폰4를 팔기 시작했다.
잠금장치가 풀린 아이폰4가 나올 것이라는 상세한 얘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주말 ‘@chronicwire’라는 ID를 사용하는 트위터사용자가 이 단말기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털어 놓으면서부터였다.
이 인물은 정확하게 검은색 아이폰16GB버전과 32GB 버전, 그리고 흰색 아이폰버전이 팔릴 것이라고 정확하게 주장했다.
보도는 그러나 정확히 얼마나 오랫동안 미국 고객들이 이 잠금장치 해제한 옵션을 즐기게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올초 AT&T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으로부터 390억달러에 T모바일USA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만일 이 거래가 규제당국으로부터 향후 수개월 이내에 승인 난다면 미국에는 단 하나의 GSM사업자만이 있게 되는 셈이며 잠금장치를 푼 아이폰4의 필요성이 약화되는 셈이다.
애플이 여러번 잠금장치해제 아이폰4 소개 페이지에서 지적했듯 이 단말기는 수시로 전세계 출장을 가면서 단말기 이통사를 바꿔 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GSM방식의 휴대폰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애플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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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잠금장치를 푼 아이폰4는 구입자들에게 자신의 GSM이동통신업체를 선택할 수있고 언제든지 이통사를 바꿀 수 있으며 심지어 자주 여행중일 때는 다양한 이통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새로나온 잠금장치 해제 아이폰은 다음달 3일 출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