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멕시코 가전 시장 톱3 '자리매김'

일반입력 :2011/06/14 10:53    수정: 2011/06/14 10:55

봉성창 기자

최근 매각이 무산된 대우일렉이 맥시코 시장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멕시코 가전 시장에서 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3대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전국 가전제품 생산자협회(ANFAD) 조사에 따르면 대우일렉은 올해 5월까지 매출 성장률에서 냉장고 41%, 세탁기 22% 등 전년대비 20% 판매신장을 기록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자레인지 점유율 2위(24%), 세탁기 점유율 3위(10%)를 기록한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브랜드인 마베(Mabe)와 미국 최고 브랜드 월풀(Whirlpool)과 함께 멕시코 가전 3대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특히 냉장고의 판매 성장이 눈부셨다. 대우일렉은 전년 동기 대비 40.7% 늘어난 6만7479대를 판매해 마베, 월풀, LG 등 주요 브랜드 성장률을 앞질렀다.

세탁기 판매의 경우 9만4천697대를 기록, 전년대비 21.8% 성장하며 점유율 3위를 3위를 차지하였으며, 전자레인지 판매의 경우 12만9천521대를 기록 전년대비 성장률은 동일했으나 점유율은 24%를 기록하며 2위를 고수했다.

이와 같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멕시코 지역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한 대우일렉은 '거점별 전략적 파트너 육성'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내걸고 올해 매출 3억 7천달러, 2012년 매출 5억달러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대우일렉은 매출 5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주부터 현지 최대 가전 유통 업체인 월마트, 엘렉트라, 코펠 등 현지 메이저 유통 업체들을 초청해 멕시코 바이어 간담회를 열고, 유통망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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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우일렉은 현지 생산기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멕시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타켓 마케팅을 강화해 멕시코 3대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견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 심재학 멕시코 판매법인장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유통망 협력 강화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해 내년까지 멕시코 지역 매출 5억 달러를 달성, 지속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