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 대부분이 통화·문자 등 기본 기능 외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주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통계정보시스템인 'KISDI STAT'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자주 즐기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게임(18.5%)으로 조사됐다. 음악·방송·동영상·사진 등 엔터테인먼트 앱은 14.1%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도 6~9세(100%), 10대(34.8%), 20대(19.9%), 30대(18.1%)에서 게임이 으뜸 앱으로 꼽혔다. 10대·20대·30대가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앱 역시 엔터테인먼트 분야였다.
40대의 경우엔 내비게이션(20%)과 생활정보(16.4%)를 주로 이용했으며, 50대에선 생활정보, 내비게이션, 뉴스, 유틸리티 앱이 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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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KISDI가 지난해 10~11월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6대 광역시의 3천85가구, 구성원 6천737명(휴대전화 이용자 5천83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다. KISDI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휴대전화, TV, PC 등 다양한 매체의 이용 행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철 KISDI 정보DB센터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미디어 활용 추적 조사를 하게 됐다며 향후 연령대·소득·학력·지역별 이용자들의 미디어 활용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것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축적해 심층적인 정책 연구의 기초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