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북 정식 출시일을 앞두고 삼성전자에서 출시될 예정인 크롬북 원가 분석 자료가 공개됐다.
13일 IHS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 시리즈5 크롬북 부품 가격 원가로 334.32달러를 추정했다. 마더보드 86.37달러, 디스플레이 58달러 등이다.
삼성전자 크롬북 시리즈5는 고화질 12.1인치 디스플레이,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 2GB 메모리, 16GB SSD를 탑재했다. 배터리 시간도 길어 한번 충전하면 8.5시간 지속된다.
순수 부품가격만으로는 322.12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제조비용 12.2달러를 더한 총 원가가 334.32달러다. 현재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온라인몰에서 예약판매가 진행중인 크롬북 가격은 379.99~499.99달러 사이다.499.99달러 가격 크롬북은 3G가 탑재되고 와이파이 버전은 그보다 70달러 가량이 더 저렴하다. 크롬북은 구글 클라우드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인터넷 접속을 강조했다. 아이서플라이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크롬북 시리즈5에서 강조한 것은 사용자 경험이다. 디스플레이, 배터리는 고사양 제품이 탑재됐다.
크롬북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마더보드. 86.37달러로 부품 가격의 26%를 차지한다. 마더보드는 메인메모리로 삼성전자 2GB DDR3 SDRAM을 탑재했다. 프로세서는 인텔 제품으로 듀얼코어 아톰 N570, 보안을 위해 인피니언 트러스티드 플랫폼 모듈(TPM)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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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TPM은 기업용 제품에 주로 적용됐다. 클라우드 환경 크롬북이 얼마나 보안에 신경을 썼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 크롬북에는 삼성전자가 생산한 12.1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부품 가격은 58달러. 백라이트는 LED가 적용됐다. 해상도는 1280×800. 부품 가격중 17.5%를 차지한다. 16GB SSD는 28달러다. 의외로 삼성전자는 SSD에 자사 제품이 아닌 샌디스크 제품을 적용했다. 이외 AC 파워 어댑터, 액세서리 등이 10.4달러, 와이파이와 PC 카메라 모듈 등이 포함된 인쇄 회로기판은 17.8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