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가격 이번달 하락세 출발

일반입력 :2011/06/13 11:37

송주영 기자

이번달 메모리 현물가격이 하락으로 출발했다. 낸드플래시는 여전히 하락을 나타냈고 그나마 최근 들어 보합세를 기록하던 D램마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13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DDR3 2Gb 가격은 1.68달러로 이번달 첫주 1.74달러로 출발했던 것 대비 3.4% 떨어졌다.

DDR3 2Gb도 0.97달러로 첫주 0.98달러에 비해 가격이 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역시 64Gb가 0.9%, 32Gb가 1%, 16Gb가 2% 가격이 떨어졌다. D램 시장 문제는 쌓여있는 재고다. 일본 지진 여파를 우려하며 늘어난 세트업체 부품 재고량으로 D램 수요가 뚝 떨어졌다. 이에 더해 일부 모듈 업체는 보유 재고 낮추기에 들어가며 가격 인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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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에 따르면 킹스톤은 보유재고를 계속 낮추며 최근 들어 모듈가격을 10% 이상 인하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총괄 연구원은 “IT기기 업체 하반기 매출 계획이 대단히 보수적으로 바뀌어서 부품 주문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IT총괄은 “PC에 대한 국내외 수요 기대는 극도로 악화돼 D램 가격 현물, 고정가 할 것 없이 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는 가격 약세는 계속됐으나 저가 매수 수요는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