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메모리 현물가격이 하락으로 출발했다. 낸드플래시는 여전히 하락을 나타냈고 그나마 최근 들어 보합세를 기록하던 D램마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13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DDR3 2Gb 가격은 1.68달러로 이번달 첫주 1.74달러로 출발했던 것 대비 3.4% 떨어졌다.
DDR3 2Gb도 0.97달러로 첫주 0.98달러에 비해 가격이 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역시 64Gb가 0.9%, 32Gb가 1%, 16Gb가 2% 가격이 떨어졌다. D램 시장 문제는 쌓여있는 재고다. 일본 지진 여파를 우려하며 늘어난 세트업체 부품 재고량으로 D램 수요가 뚝 떨어졌다. 이에 더해 일부 모듈 업체는 보유 재고 낮추기에 들어가며 가격 인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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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에 따르면 킹스톤은 보유재고를 계속 낮추며 최근 들어 모듈가격을 10% 이상 인하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총괄 연구원은 “IT기기 업체 하반기 매출 계획이 대단히 보수적으로 바뀌어서 부품 주문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IT총괄은 “PC에 대한 국내외 수요 기대는 극도로 악화돼 D램 가격 현물, 고정가 할 것 없이 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는 가격 약세는 계속됐으나 저가 매수 수요는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