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뉴욕의원 '외설 트위터' 또 들통

일반입력 :2011/06/13 11:00    수정: 2011/06/13 21:41

이재구 기자

앤서니 의원님의 외설 소셜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리고 여대생에게 하의를 입은 사진을 보낸 것 외에 17세 소녀와 최소한 5건의 트위터 교환이 있었다.

이번에는 사과로 넘어갔던 지난 번과는 달리 그가 17세 소녀에게도 트위터로 여러차례 트위팅한 만큼 경찰까지 개입해 수사에 들어갔다.

앤서니 와이너 뉴욕시 하원의원이 트위터로 자신의 속옷하의만 입은 사진을 시애틀의 여대생에 보내 논란이 된 가운데 와이너의원의 추가 ‘외설 소셜’혐의가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와이너 의원(뉴욕 민주)이 수많은 여성에게 더많은 편지를 보낸 행위에 대해 인정했으며 적어도 델라웨어의 17살 소녀에게 5통의 개인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알려진 의원님과 17세 소녀 간의 트위터 교환은 이 소녀가 워싱터 수학여행을 가서와이너의원의 말을 들은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와이너의 대변인 두사람과 소녀의 가족들에 따르면 와이너의 트위터가 (소녀에게) 뭔가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들이 어떤 범죄행위를 저질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녀의 어머니에게 그녀의 전화번호와 컴퓨터를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소녀와 와이너 의원 간에 트윗 교환내용이 단순한 트위터 외에 트위터댓글연동시스템인 텀블러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세내용을 올렸다. 여기에는 와이너 자신이 이 17세 소녀에게 쓴 것으로 알려진 “나는 강하고 커져서 돌아오겠다, 망토와 타이츠를 입고”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와이너의원의 외설스런 소셜네트워킹 이용건은 시애틀에 있는 여대생에게 자신의 회색 하의 속옷을 입은 사진을 보낸 것으로서 그 외설성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 기혼 정치인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온라인상에서 6건의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으며 그후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친근한 사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파이와 앤서니 라디오쇼에서 우연히, 또는 고의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한때 엄청난 트위팅을 했던 앤서니 와이너의원은 6월 1일자 이후로 어떤 포스팅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마지막 트위터 포스터는 “레이첼과 오늘밤. 피자를 먹으면서 트럼프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멋쟁이, 당신은 뉴요커.”로 돼 있다.

한편 앤서니 와이너 의원은 이번에 경찰이 본격 조사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6일 오후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크리스토퍼 리(뉴욕 공화)의원과는 달리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그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최초의 외설성 사진을 받은 와이너 팔로어가 와이너의원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표시했는데 그(와이너의원)이 나를 성적인 대화로 끌어들이려 했다고 폭로한 직후의 일이다.

크리스토퍼 리 의원은 웃통을 벗은 사진을 미국의 대표적 벼룩시장이자 음란거래사이트로 비난받고 있는 크레이그리스트트위터에 보낸 일이 드러나자 자진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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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씨넷과 CBS가 방송한 앤서니 와이너 의원의 외설스런 트위팅 관련 기자회견에서 가족, 동료에세 사과한다. 내가 한 것은 실수였다고 시인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