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는 올해 초 출시한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제품군인 라이트라디오(lightRadio)를 이용한 최초의 영상 통화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연은 알카텔루슨트 산하 연구기관인 벨 연구소 본사(미국 뉴저지주)에서 통신업계 주요 인사, 기술 전문가,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시장조사기관 IDC 그룹의 크리스 루이스 부사장 진행으로 뉴저지주 벨 연구소와 프랑스 파리 알카텔루슨트 본사, 미국 마이애미의 비즈니스 컨퍼런스 행사장을 연결하는 고품질 영상 통화를 성공시켰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연에 참여한 벤 버바이엔 알카텔루슨트 CEO는 “라이트라디오가 상용화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전 세계 고객들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벨 연구소는 이번 시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역사적 의미를 갖는 기업 자료실 소장품 중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1876년 최초의 장거리 통화 성공 때 사용한 탁상 전화’ 모형을 상징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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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라디오는 ‘초경량’, ‘친환경’, ‘클라우드’를 지향하는 무선 네트워크 제품군이다. 비디오,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게임 등의 확산으로 급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기지국 규모, 탄소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라이트라디오는 현재 프랑스 오렌지, 스페인 텔레포니카,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사업자들이 개발에 참여중이다. 라이트라디오는 지난 5월 업계 대표 매거진인 NGN이 차세대 네트워크와 관련한 최고 제품 및 서비스,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네트워크(NGN) 리더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