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이천 본사에서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노사 관계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3차수에 걸쳐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9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서울메트로 간 공동협약 체결을 통해 공무원 노사 관계자들이 노사문화 우수 민간기업을 방문해 노사문화의 전통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다. 공무원 노사 관계자들은 1박 2일의 연수를 통해 ‘노사불이’로 대표되는 상생 노경 역사와 실천 노력에 대한 하이닉스 노동조합 위원장의 강연과 함께 노경 담당자로부터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리적 노경관계 운영 실무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공무원 노사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생산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태석 이천 노동조합 위원장은 “하이닉스가 노경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돼 공무원 노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경이 끊임없는 노력과 소통을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반도체 경기악화와 업체간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일자리 나누기 등 노경 공동의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08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지난해 ‘공무원 건전 노사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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