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 출하량은 기업용PC 교체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9일 올해 전세계 PC출하량이 3억8천500만대 수준으로 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초 10,5% 성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PC 출하대수 성장을 일반 소비자들이 주도해온 것과는 달리, 올해 단기 출하량은 기업용 PC 부문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6/09/tMBUHck19e1BvwOv1aGU.jpg)
란짓 아트왈 가트너 리서치 이사는 미니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소비자용 모바일 PC가 더 이상 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패드와 같은 미디어 태블릿이 소비자의 신규 모바일 PC 구매를 연기하게 만드는 식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PC는 더 이상 PC 만의 시장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텔레비전에서 가장 기본적인 피처폰에 이르는 다양한 장치를 포함하는 큰 장치 시장의 일부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장 내에서 소비자들과 기업 사용자들은 자신의 특별한 욕구를 가장 잘 충족하는 장치들을 점점 더 혼용해 사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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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향후 18개월 동안 PC 성장은 탄탄한 기업용PC 대체로 지탱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에서 윈도XP의 교체 필요성이 점점 더 절박해지면서 상당한 규모의 기업용PC 교체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라파엘 바스퀘즈 가트너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기업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으로 교체를 현격하게 줄이고, PC 수명을 연장했다면서 기업에서 노후화된 PC를 보다 적극적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