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파멸의 마수', 이용자 관심 폭발

일반입력 :2011/06/07 12:28    수정: 2011/06/07 19:32

테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가 본서버에 적용됐다. 레벨 상향 조정, 신규 맵, 파티 미션 퀘스트를 솔로 퀘스트로 즐길 수 있는 아이템 추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이용자의 관심은 온통 테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흥행작 테라가 하반기에도 인기 몰이를 지속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대표 정욱)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에 큰 변화가 생겼다. 첫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 '파멸의 마수'가 본서버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파멸의 마수'는 캐릭터의 레벨 58로 상향조정되고 이에 따른 각 직업의 스킬과 문장이 추가된다는 내용이 주다. 또한 신규 지역 및 사냥터도 공개된다. 샤라 북부 대륙과 도시인 '카리아도르'가 열린다. 그림자 숲과 어둠의 숲, 요정의 숲 사냥터 등도 선을 보였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신규 인스턴스 던전이 공개됐다. 살레론의 공중정원 던전과 공포의 미궁 던전 상하(上下)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퀘스트 편의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티 미션 퀘스트를 '카이아의 속박' 아이템을 통해 솔로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션 퀘스트 몬스터에게 '카이아의 속박' 아이템을 사용하면 힘과 맷집이 감소해 혼자사도 사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템 사용법은 20레벨과 50레벨 구간에 퀘스트 형태로 익힐 수 있다. 이미 해당 레벨을 달성하면 관련 퀘스트가 자동으로 수락돼 진행된다.

속박 아이템은 모든 반복퀘스트의 선택 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이 아이템을 사용해 미션퀘스트의 몬스터를 사냥하면 경험치를 획득하지 못한다. 또 이 아이템을 사용해 특수 공간에서 진행되는 미션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입장 제한이 1인으로 조정된다.

이외에도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장비 외형 등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염색을 통해 방어구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어 꾸미기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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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테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심을 기울인 상태다. 상반기 흥행작으로 평가받은 테라가 하반기에도 인기 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부분이다. 퀘스트의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 만큼 이용자 재유입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테라는 지난 1월 공개서비스 이후 최대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오던 흥행작”이라며 “직업 밸런스와 퀘스트 난이도 등의 문제로 시장서 외면을 받아왔으나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