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2011]‘수척한 모습’ 스티브 잡스, 병세 악화?

일반입력 :2011/06/07 04:37    수정: 2011/06/07 09:22

봉성창 기자

“기분 좋습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 참석해 던진 첫 마디다.

5천 200여명의 참석자가 운집한 이날 행사의 오프닝곡은 제임스 브라운의 ‘i feel Good(기분이 좋다)’이었다. 잡스가 직접 일부러 이 노래를 선택한 듯 했다.

그러나 이러한 말과 달리 잡스는 완연하게 수척한 모습을 보였다. 발표를 위해 쉴러 수석 부사장이 잡스 옆에 서고 나니 그가 얼마나 말랐는지 더욱 대조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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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잡스는 맥OSX 라이언과 iOS5의 발표는 다른 임원에게 맡기고 대미를 장식하는 아이클라우드만 직접 소개했다.

그러나 잡스가 발표현장서 모습을 드러내자 마자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다. 증권가에서 잡스의 건강 상태를 얼마나 예의 주시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