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마법도구 '키노트', 아이폰으로 '쏙'

일반입력 :2011/06/01 10:42    수정: 2011/06/01 10:50

남혜현 기자

아이패드2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키노트' '페이지' '넘버스' 등을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1일 자체 개발한 생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키노트와 페이지, 넘버스를 포함한 '아이워크(iWork)'를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필립 쉴러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서 키노트, 페이지와 넘버스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과 문서, 스프레드시트를 바로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멀티터치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문서를 쉽고 빠르게 편집하고 정리,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가지 앱 모두 매킨토시 컴퓨터나 마이크로소프트(MS) 문서로 작성한 내용을 불러오거나 내보낼 수 있으며, 무선 프린팅 기술인 '에어프린트'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아울러 각각 소프트웨어는 애플이 디자인한 테마와 문서양식을 포하하고 있으며, 썸네일 이미지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툴바에 있는 버튼들을 이용해 사용자가 앱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프레젠테이션과 문서 또는 스프레드시트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키노트는 차트와 화면 전환 효과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앱이다. 애플 주요 제품 발표 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로 유명하다. 사용자가 아이폰4에서 작성한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프로젝터나 HD TV와 연결해 보여줄 수 있다. iOS 기기나 매킨토시 컴퓨터에 있는 도구를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를 통해 조정할 수도 있다.

페이지는 모바일용 워드프로세서 앱으로, 문서작성에 관련된 도구를 모두 포함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서 문서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줌' 기능은, 사용자가 문서를 편집할 때 커서를 따라가 글씨를 자동 확대해 주며, 작업이 끝나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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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는 멀티터치 제스처와 키보드를 통해 사용자가 250여가지 함수 공식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다양한 테이블과 차트로 시각효과를 극대화 했다. 스마트 줌 장점을 이용해 텍스트와 셀을 아이폰4의 작은 화면에서 쉽게 조절하게 했다.

키노트와 페이지, 넘버스 모두 각각 9.99달러에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아이패드용 아이워크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